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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흥분제부터 ‘갑철수’까지…‘대선 TV토론’, KBS 가장 많이 시청
입력 2017-04-24 07:38   

(사진=KBS1 '대선후보 TV토론')

홍준표 후보의 ‘돼지흥분제’ 논란으로 시작해 안철수 후보의 ‘갑철수’ 발언까지. ‘대선 TV토론’이 숱한 화제를 낳으며 마무리됐다. 지상파 3사 모두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토론 중계에 나선 가운데, KBS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중앙선관위 주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전국기준 KBS1이 1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뒤를 이어 SBS가 9.4%의 시청률을 나타냈으며, MBC는 6.2%로 가장 적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출연해 정치‧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토론을 나눴다.

각자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토론이 이번 방송의 목적이었으나, 최근 논란이 된 홍준표 후보 자서전 ‘돼지흥분제’ 표현과 송민순 회고록의 진위 여부 등이 도마에 올라 후보자간 설전을 불러왔다. 안철수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스스로 ‘MB아바타’, ‘갑철수’ 논란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대선 TV토론’ 방송 여파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 합니다’와 ‘아버지 제가 모실게요’,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 등이 결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