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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파생상품 평가 손실 130억 원...향후 수익성 우려-KTB투자증권
입력 2017-05-15 08:49   

KTB투자증권이 CJ CGV에 대해 2017년 1분기 실적에서 파생상품 평가 손실액이 130억 원을 기록해 향후 수익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은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가 이자비용 감소를 통해 영업외 손익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파생상품 평가 손실 130억 원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CJ CGV는 2017년 1분기 매출액이 4055억 원으로 전년대비 29%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46억 원, 순이익은 19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7%, 86% 줄었다.

이 연구원은 "CJ CGV는 국내 박스오피스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규점포 수익성 악화와 광고 매출의 부진으로 영업이익 역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자 비용은 작년 하반기 감소했으나 TPR 파생상품 평가손실 130억 원이 발생하며 다시 한 번 영업외손익은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최저시급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용 증가 가능성과 계속되는 점포확장에 따른 임차료 증가까지 고려하면 별도 법인 수익성은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