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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007 숀 코너리, 로저 무어 애도…“그가 그리울 것”
입력 2017-05-24 07:54   

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와 현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로저 무어의 죽음을 애도했다.

1대 007숀 코네리는 “슬픈 일이다. 우리 두 사람은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했다. 그와 함께한 순간들은 웃음과 유머가 가득했다. 그가 그리울 것이다”고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니엘 크레이는 제임스 본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누구도 그보다 더 나을 순 없다, 고인을 애도한다”고 적었다.

23일(한국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로저 무어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런던 왕립극예술아카데미를 다니던 로저 무어는 1953년 미국으로 건너가 MGM과 계약을 맺었고, 이후 텔레비전 시리즈 '매버릭'과 '세이트'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숀 코너리, 조지 레이전비에 이어 제임스 본드를 맡은 로저 무어는 '죽느냐 사느냐',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레이커', '포 유어 아이즈 온리', '옥토퍼시', '뷰 투 어 킬' 등 7개의 007 시리즈에 출연하며 최장수 제임스 본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