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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그녀' 첫방, '프로듀스101' 막방 이길수 있을까
입력 2017-06-16 09:13   

▲'품위있는 그녀', '프로듀스101' 시즌2(출처=JTBC, Mnet)

'품위있는 그녀'의 시작과 '프로듀스 101'의 마지막이 맞붙는다. 23금 어덜트 드라마를 꿈꾸는 '품위있는 그녀'가 간절한 데뷔를 꿈꾸는 '프로듀스 101' 소년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욕망이 가득한 재벌가에 비밀을 가진 여성이 요양관리사로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품위있는 그녀'를 집필한 백미경 작가는 "우리 드라마는 23금 어덜트 드라마"라고 소개할 만큼 강렬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믿고 보는 김희선, 김선아와 '힘쎈여자 도봉순' 백미경 작가,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PD가 뭉쳤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지만 흥행을 낙관하기엔 첫 방송부터 강력한 난관이 존재한다. 동시간 대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마지막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것.

'프로듀스101' 시즌2는 지난 방송 종료 후 오롯이 자신이 데뷔를 바라는 연습생 1명에게만 투표할 수 있도록 룰이 바뀌었다는 점, 이날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데뷔조 11인이 공개되는 만큼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품위있는 그녀'가 주는 기대 요소도 큰 만큼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일방적으로 밀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 상류층의 민낯을 까발리는 위험한 질주, 여기에 미모와 재력, 행복한 가정까지 모든 걸 갖춘 여자 우아진(김희선 분)과 그녀를 흔들 박복자(김선아 분)의 '워맨스'가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김윤철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드라마는 두 여자의 성장을 그리는 대하 드라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스터리, 코미디, 액션, 멜로 등 모든 장르가 다 들어있는 복합 장르"라고 소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