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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이훈, "빚 31억..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17-07-22 00:55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푸드트럭' 배우 이훈이 푸드트럭에 도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는 강남역 푸드트럭 존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남역 푸드트럭 존에 도착한 백종원은 6대의 푸드트럭을 보며 "총체적 난국"이라며 어디서부터 도움을 줘야할지 난감해 했다.

제작진은 백종원에게 "한 명이 더 있다. 연예인이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건 생존이 걸린 일이다. 연예인들이 장난처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제작진이 말한 연예인 도전자는 이훈. 이훈은 2012년 사업실패 후 약 32억의 빚더미에 앉았다. 그는 "1년을 폐인처럼 살았다. 집 밖에도 안 나가고 술을 마셨다"고 돌이켰다.

회생절차를 신청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마련한 이훈은 "방송 일이 없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어떤 일이 주어져도 나한테 무한한 기회다. 어떻게든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푸드트럭' 운영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훈은 "여러 가지 구상을 했다. 잘 나가는 연기자도 아니고, 일이 없을 때엔 뭐라도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예전에 미국에 갔을 때 ‘푸드트럭’에서 간편하게 음식도 사 먹었던 게 떠올랐다. 가격도 저렴했고, 간편하게 공원에서 먹었던 게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모든 사업을 시작하기엔 돈이 필요한데, 내가 돈이 없지 않나. 하지만 도움을 주신다면 열심히 해 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