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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파타야 살인사건 추적 “제 2의 이태원 살인사건 될 수도”
입력 2017-07-22 17:26   

▲'그것이 알고싶다' 파타야 살인사건(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파타야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2일 ‘청춘의 덫 - 파타야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을 통해 지난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 고급 리조트에서 발생한 임동준(25) 씨 사망 사건을 다룬다.

임 씨는 발견 당시 갈비뼈 7대와 앞니 4개가 부러지고 손톱이 빠져 있는 등 참혹한 상태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임 씨에게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며 그를 태국으로 불러들인 고용주들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유력한 용의자 윤 씨는 태국 경찰에 자수했으나 임 씨를 살해한 사람은 자신이 아닌 김형진이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형진은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윤 씨가 진범이라고 맞섰다.

한국 형사정책 연구원 승재현 박사는 제작진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 두 명이 모두 범죄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과거의 이태원 살인사건처럼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임 씨의 죽음이 취업난과 저임금 사이에서 기업화된 불법 도박 시장에 쉽게 유입되는 청년들의 현실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면서 인터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의 협조를 통해 유력한 살인 용의자 김 씨를 공개 수배하기로 했다.

또한 자신을 용의자 김 씨의 친구라고 밝힌 제보자와의 인터뷰와 제보자가 제공한 녹취파일을 통해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