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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유니온, 설립 1년 하지만 '괴물작' 없다
입력 2017-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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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원 출자한 몬스터유니온, 1년 됐지만 흥행작 전무

▲KBS2 '7일의 왕비', '최고의 한방' 출연진(사진=비즈엔터)

탄생부터 업계를 떨게 만들었던 괴물 제작사 기세가 1년 만에 꺾였다.

‘7일의 왕비’ 7.6%, ‘최고의 한방’ 5.5% 등 몬스터유니온이 1년 동안 내놓은 작품들의 종영 시청률이다. ‘최고의 한방’ 첫 방송 시청률은 2.5%로 더 처참하다. 1년 전 “공영 방송국 KBS가 영세한 제작사들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한다”고 우려했던 이들도 이제 더 이상 몬스터유니온을 신경조차 쓰지 않는 분위기다.

몬스터유니온은 KBS와 KBS 계열사인 KBS미디어, KBSN이 공동으로 400억 원을 출자해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싸이더스HQ 본부장 출신 박성혜 대표가 CEO로 영입됐고, 문보현 KBS 전 드라마 국장과 서수민 KBS 예능 CP가 각각 드라마 부문장과 예능 부문장으로 발탁됐다. 이와 함께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정섭 PD,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 ‘1박2일 시즌3’ 유호진 PD 등 간판급 연출자들이 KBS에서 몬스터 유니온으로 옮겨갔다.

막강한 자본력, 스타 연출자들까지 영입은 외부 제작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독립PD협회 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공청회 등을 열면서 몬스터유니온 설립을 반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몬스터유니온이 KBS미디어의 드라마 사업팀을 흡수하기로 결정하면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KBS 관계자는 “KBS미디어의 제작 PD와 전속 작가들을 흡수하겠다는 의도”라고 전했다. 노련한 제작 PD와 작가가 없다는 건 몬스터유니온이 탄생할 때부터 지적된 문제였다. ‘7일의 왕비’, ‘최고의 한방’은 모두 다른 제작사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박성혜 몬스터유니온 대표는 “두 작품 모두 몬스터 유니온 출범 시 천명했던 외부와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그 제작사들의 작가, 제작PD와 작업하기 위해 협업한 게 아니겠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흥행 뿐 아니라 작품성 역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역사에 상상력을 녹인 ‘7일의 왕비’, 예능드라마를 표방했던 ‘최고의 한방’ 모두 이전에 나온 작품들과 이렇다 할 차별점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다.

▲드라마 '드림사이드' 이미지컷(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몬스터유니온은 내년을 기약하며 소설과 웹툰으로 인기를 모았던 ‘드림사이드’를 드라마로 제작한다. VFX(시각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인 덱스터와 손잡았다. 연출은 덱스터의 수장이자 ‘국가대표’, ‘미녀는괴로워’등을 제작한 김용화 감독이 책임 프로듀서를 맡는다.

몬스터유니온 측은 “‘드림사이드’는 원작의 화제성과 제작 규모, 화려한 제작진이 더해지며 캐스팅보드에도 쟁쟁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태양의 후예’를 잇는 초대형 한류 드라마의 탄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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