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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X킹스맨 결합 어떨까…9월 게임 출시
입력 2017-08-11 15:34   

▲영화 '킹스맨:골든서클'(제공=이십세기폭스)

"'킹스맨:골든서클' 개봉 시기와 맞춰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1일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모바일 게임과 관련된 라인업을 설명하면서 영화 '킹스맨'을 소재로 한 게임을 언급했다. 할리우드 인기 영화 시리즈를 게임과 접목한, 한국형 모바일 게임이 개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게임의 정식 명칭은 '킹스맨:더 스콰이어즈'다.

NHN엔터테인먼트 산하 게임 개발사인 NHN픽셀큐브가 마브필름, 폴스넥스트와 제휴 협정을 맺었고, 영화 '킹스맨'의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면서 게임 개발이 시작됐다.

NHN픽셀큐브는 스마트폰 인기 퍼즐 게임 '프렌즈팝 for kakao' 개발사다. '킹스맨:더스콰이어즈'도 액션 퍼즐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알려졌다.

'킹스맨'은 영국 비밀 정보요원 킹스맨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15년 첫 선을 보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런던 뒷골목 루저로 전락한 청년이 비밀 정보요원 킹스맨에 스카우트 되면서 목숨을 건 면접 과정을 그려 인기를 모았다.

비수기 개봉, 미성년자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9월 27일 시리즈 2편인 '킹스맨:골든 서클'이 개봉한다.

이승혜 NHN픽셀큐브 대표는 "'킹스맨'의 액션과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킹스맨'은 첫 작품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IP로 게임으로도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킹스맨' 팬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HN은 '킹스맨' 시리즈 외에도 인기 콘텐츠의 IP를 확보하고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앞서 확보한 IP도 해당 콘텐츠 출시 일정에 맞춰 최대 효과를 만들것"며 "툰팝이나 모노가타리 같은 게임의 경우 늦어도 내년 1분기, 1월 내로 오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