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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前 남친' 손태영 대표, 오늘(13일) 공갈 혐의 첫 공판
입력 2017-09-13 09:40   

▲방송인 김정민(사진=MBC)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가 재판정에 선다.

13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형사15단독 주관으로 손태영 대표의 공갈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된다. 당초 지난달 16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손 대표 측 변호인의 요청으로 한 차례 기일이 연기됐다.

손 대표와 김정민은 2013년 5월경부터 이듬해 12월 말까지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다. 김정민이 손 대표에게 이별을 요구하자 손 대표는 교제비용 수 억 원을 달라며 협박과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앞서 김정민을 상대로 혼인빙자사기로 민사소송을 제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정민은 이달 5일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해 “결혼을 생각하고 만났고, 사랑했다. 하지만 그분 쪽에 귀책사유가 있어서 헤어지게 됐다”면서 “상대는 내가 꽃뱀처럼 결혼을 빌미로 접근한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 측은 “김정민이 사건 경위와 맞지 않는 주장 및 근거 없는 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해 손태영 대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