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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송강호, 부일상 남우주연상 "1200만 관객에 감사"
입력 2017-10-13 18:56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사진=제26회 부일영화상 생중계 화면)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의 기쁨을 안았다.

13일 오후 5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방송인 김정근, 배우 이인혜의 사회로 제26회 부일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택시운전사'로 남우주연상 영예를 안은 송강호는 "이렇게 큰 자리에서는 트로피의 무게감이나 작품의 진중함 때문에 진지한 말씀이나 의미 있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축제의 장에서 편안하게, '택시운전사'라는 영화의 완성을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께 감사 마음을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부위침의 마음으로 영화 완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 다해주신 쇼박스 유정훈 대표님 이하 전 직원에 감사드린다"면서 "토마스 크레취만과 유해진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 밀정에 출연하신 싱고 상이 축하 자리에 함께 해주셨다. 대단히 감사한다"며 인사를 전해졌다.

송강호는 이어 "어떤 작품이든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다들 있다. 저희 '택시운전사'도 그런 아쉬운, 부족한 부분들이 다 있어도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시고 등을 두드려주신 1200만 관객 여러분들께 이 영광을 바치겠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지난 1958년 국내 최초로 출범된 영화상으로 국내 최고의 역사와 공정성을 자랑한다. 제26회 부일영화상은 부산 MBC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