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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문근영 "'유리정원', 변화보단 흐름 타려 했던 작품"
입력 2017-10-15 15:51   

▲문근영(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문근영이 '유리정원'에서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비프센터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작 '유리정원' 팀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문근영, 서태화, 김태훈, 임정운과 신수원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근영은 극 중 변화를 겪게 되는 재연 캐릭터에 대해 "표현에 있어 분석도 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도 나누면서 계획을 많이 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숲이라는 공감이 주는 느낌과 분위기, 의상이나 처한 상황들이 내게 많은 영향을 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촬영을 하면서 감정적인 흐름에 집중하려 했다. 변화를 주려고 하기 보다는 흐름을 타고자 했다"며 당시 캐릭터에 임했던 각오를 밝혔다.

문근영은 또 "숲 장면들, 초록이 우거지는 장면들, 나무 사이로 여자 그림자가 오가면서 지훈의 뇌랑 숲이 같이 대비돼 보여지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덧붙여 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영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홀로 숲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5개국에서 출품한 300편의 작품이 공개된다.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23편으로 꾸려졌다.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