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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은 "연기하며 한 번도 상 받아본 적 없어…수상 기대도 無"
입력 2017-10-17 17:20   

▲손여은(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손여은이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고 털어놨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뉴블카페에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구세경 역으로 열연한 배우 손여은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손여은은 극 중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수상을 기대해봄직 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난 연기하면서 한 번도 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 나 자체도 그런 데에 욕심이 별로 없다. 뭘 할 때 목표를 정해놓고나 하지도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을 받을 거야, 그래서 이 작품을 할 거야'라는 식으로 기대치와 목표를 정해두면 어딘가에 지배되는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연기를 즐기지도 못하게 돼서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을 안 하게 됐다"면서 "그런데 이번에는 수상에 대한 댓글이 많아서 놀랐다. 정말 과찬이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손여은은 "어릴 때는 남들 앞에서 상을 받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계속 연기를 하면서 그런 욕심이 없어졌다"면서 "물론 상을 준다면 좋겠지만 받아야겠다는 욕심은 없다"고 덧붙였다.

손여은이 출연한 '언니는 살아있다'는 마지막회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24%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며 막을 내렸다. 손여은은 야망을 갖고 불륜 등 악행을 일삼는 재벌2세 악녀 구세경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등 사랑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