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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최민식 "자본주의 캐릭터, 유머러스하게 어필되길 바랐다"
입력 2017-10-24 17:00   

▲최민식(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침묵' 최민식이 임태산 캐릭터의 자본주의 집착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과 정지우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극 중 자신이 맡은 임태산 캐릭터가 자본주의에 집착해 웃음을 연발했던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민식은 "임태산이라는 사람은 돈을 진심으로 믿고 있다.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이다. 웃음이 터졌다니 다행이다"면서 "반복되는 돈에대한 언급이 임태산은 진심이지만 웃기잖아요 한편으론 씁쓸하고. 유머러스하게 관객들에 어필될 거라 예상했고 또 바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돈이 전부다, 돈이 전부가 아니다.' 머리로는 전부가 아니라 이해하지만 이 세상이 돈이 전부라고 알고 살아가지 않나. 성공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남자가 비로소 자신의 소중한 사랑을 잃고 자신의 유일한 피붙이마저 살인범으로 내몰린 처지에 비로소 헛살았다는 걸 깨닫게 된다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여 극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한편, 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