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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ㆍ정찬우, “SNS는 시간 낭비” 명언 떠오르게 한 그들
입력 2017-10-31 11:43   

▲배우 유아인, 개그맨 정찬우(사진=비즈엔터)

유아인, 정찬우가 고인이 된 김주혁과 관련해 논란이 될 수 있는 SNS 글로 비판 받아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명언을 떠올리게 했다.

30일 오후 배우 김주혁이 45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고 선미, 유아인을 비롯한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유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벤자민 클레멘타인 곡 '콘돌렌스'(condolence, 애도)'의 플레이 장면을 캡처 후 게재하며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Rest In Peace)"라는 글을 남겼다.

유아인의 뜻과는 상관 없이 많은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31일 오전 11시 30분, 한 포털사이트에서 4000여명 이상의 공감을 산 한 댓글에는 "SNS 인생의 낭비다"라는 반응이 전해졌고 또 다른 누리꾼은 "유아인 씨! 다른 것 모두 떠나서 당신이 오늘 sns에 애도글 올린 원래 취지와 목적은 당초 김주혁 씨에 대한 애도가 아니었나? 최소한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아무리 댓글이 눈에 거슬려도 오늘 하루만큼은 참고 자제했어야 했던 거 아니냐"는 자세한 지적도 있었다.

유아인의 안타까운 대응 방식과 더불어 개그맨 정찬우 역시도 가수 선미의 국화꽃 사진에 "꽃 예쁘네"를 남겨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정찬우는 선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국화꽃의 뜻을 해석하지 못 하고 단순히 댓글을 남겨 31일 오전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찬우 SNS(사진=트위터)

정찬우는 해당 글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 생각 없이 댓글을 남겨 많은 분들에게 상심을 드렸네요. 뭐라 할 말 없이 저의 부주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남겨드려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단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진정성을 담았다.

지금은 현직에서 물러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은 2011년 당시 인터뷰에서 말했다. "인생에는 SNS 말고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고. 잘못된 SNS 활용이 그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