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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정 사자상 논란, 네티즌 뿔났다 "무개념 중 최고…나라 망신"
입력 2017-11-14 07:30   

(사진=서유정 인스타그램)

서유정이 해외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서유정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13일 서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과 함께 "일초 후에 무슨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난 씩씩히 저기 앉았다 혼났다. 나 떨고 있니 오마 후다닥"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서유정이 올린 사진들 속에는 이탈리아의 문화재인 사자상 위에 올라탄 서유정이 주변인들의 눈총과 함께 관리자로부터 제재를 받는 모습이 담겨있다.

서유정이 올린 글은 곧 논란이 됐다. 해외 문화재를 훼손하고도 이에 대한 잘못을 느끼지 못하며 투정하는 듯한 그의 태도 또한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에 서유정은 해당 사진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진 속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유정에 대한 비난과 질타는 가시지 않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나라 망신 톡톡히 시킨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게 창피할 뿐", "상식적으로 그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싶을까. 정말 이해가 안 간다"며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몇몇 네티즌들은 "몰라서 앉았다고 치더라도 혼났으면 조용히 반성하는 게 정상 아닌가. 그걸 자랑이라고 SNS에 올리는 게 정말 어이없다. 무개념 중 최고"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은 서유정의 사과문을 언급하며 "반성했을 사람이면 그때 외국인에게 잘못이라는 걸 들었을 때 반성했을 거다. 혼났다며 사자상에 올라간 사진을 올릴 게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그냥 이슈되고 욕 먹으니 반성했다고 하는 것 같다"며 서유정의 진정성에 의문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