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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누리꾼과 SNS 설전 후 라이브 방송 “스마일”
입력 2017-11-25 16:16   

▲유아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유아인이 누리꾼과 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유아인은 20미터 쯤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냉장고 채소 칸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하고 코 찡끗할 것 같음”이라는 글을 게재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유아인은 해당 누리꾼에게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 찡긋)”이라고 답글을 남겼고 이 과정에서 ‘애호박으로 맞는다’는 가정이 젠더 권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해당 논란은 페미니즘을 둘러싼 언쟁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유아인은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자신을 저격한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 증오마저 가엾게 여기소서. 저들을 구원하소서. 나를 구원하소서.”, “백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면서도 살아남는 나의 정신력이란! 너희가 나를 훈련시켰구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설전이 종료된 후에도 유아인의 SNS 활동은 계속됐다. 그는 25일 오전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데 이어 해당 방송에 등장한 자신의 얼굴을 캡쳐해 게재한 뒤 “스마일”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유아인은 앞서 고(故) 김주혁 사망 당시에도 추모글을 남겼다가 누리꾼들과 언쟁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