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8th 청룡영화제] ‘연애담’ 이현주 감독, 신인감독상 수상
입력 2017-11-25 21:43    수정 2017-11-25 22:07

(사진=SBS '청룡영화상' 생중계)

영화 ‘연애담’을 연출한 이현주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현주 감독은 25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영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애담’으로 여성 퀴어 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얻은 이현주 감독은 수상대에 올라 “전혀 상을 받을 생각 없이 연말에 좋은 기운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생에 한 번뿐인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같이 참석한 이상희 배우가 없었다면 이 영화가 이렇게 진짜 사랑처럼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다. 고맙다”고 말하며 영화를 함께 한 스태프들과 한국영화아카데미, 인디플러그, 전국 각지 독립 극장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현주 감독은 또한 자신을 응원해준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네면서 “앞으로도 속 썩이면서 열심히 영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부터 제정된 영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