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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측 “세리·아영·수빈 계약 만료, 해체 NO”
입력 2017-12-14 15:54   

▲달샤벳(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걸그룹 달샤벳의 세리와 아영, 수빈이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해피페이스)는 14일 “세 사람이 달샤벳 멤버로서 미처 보여드리지 못했던 더 많은 매력을 보여주고자 당사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 같이 알렸다.

현재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출연 중인 세라의 매니지먼트는 당분간 해피페이스가 맡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피페이스는 “세 멤버의 계약 종료가 해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회사는 “ 달샤벳의 팀 존속과 관련해서는 멤버들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는 대로 팬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리더 세리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언젠가는 우리 네 멤버가 달샤벳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 여러분과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결합 시기에 대해서는 “언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드릴 수는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멤버 수빈은 “7년이 마무리되지만 달샤벳의 마무리가 아니”라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달샤벳은 2011년 데뷔해 ‘수파 두바 디바’ ‘BBB’ ‘있기 없기’ ‘조커’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2012년 팀에 합류한 멤버 우희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다음은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달샤벳 멤버 세리, 아영, 수빈의 계약 만료에 대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세리와 아영, 수빈이 2017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만료합니다. 세 사람은 달샤벳 멤버로서 미처 보여드리지 못했던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세 멤버와 계약에 대한 오랜 논의를 거쳤고, 이들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다만 현재 '더 유닛'에 출연 중인 세리의 경우,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서 마지막까지 매니지먼트 업무를 충실히 해낼 계획입니다.

세리와 아영, 수빈의 새로운 도전이 달샤벳의 해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달샤벳의 팀 존속과 관련해서는 멤버들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는 대로 팬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세리와 아영, 수빈은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의 탄생을 함께하며 '가족'으로서 남다른 애정과 추억을 쌓아왔습니다. 회사의 첫 걸음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동안 동고동락한 멤버들이기에 이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세 멤버의 든든한 친정으로, 이들의 앞날을 위해 변함없는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이들이 어느 자리에서든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향후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