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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샤, 야하다고? 섹시할걸! (종합)
입력 2017-12-15 17:03   

▲레이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걸그룹 레이샤가 2년간의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마치고 메이저 신에 데뷔했다. 언더그라운드 활동 당시 받았던 지적을 보완해 독보적인 섹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레이샤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메이저 데뷔 싱글 ‘핑크라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취재진 앞에 선 레이샤는 “설레면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첫 메이저 도약이 어떻게 보일까 걱정된다”면서 “생각 보다 많은 취재진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결성된 레이샤는 ‘턴 업 더 뮤직(Turn Up The Music)’ ‘초콜릿 크림(Chocolate Cream)’ ‘파티 투나잇(Party Tonight)’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해 왔다.

▲레이샤 고은(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고은은 “유튜브 등을 통해 우리 안무를 좋아해주시고 따라해주시는 해외 팬 분들이 생겼다. 그런데 우리의 활동을 유튜브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게 아쉽다는 반응이 있어서 메이저 데뷔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핑크 라벨’은 이들이 2년 여 만에 내놓는 메이저 시장 데뷔곡으로 갓세븐 2PM 아이오아이 등 다수의 아이돌 그룹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보이토이와 황금두현이 함께 작업했다. 멤버 솜은 “팬 분들이 좋아해 주실만한 노래”라면서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언더그라운드 활동 시절 ‘선정적이다’ ‘야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던 레이샤는 ‘핑크 라벨’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아티스트로서 도약을 꿈꾼다.

고은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섹시한 콘셉트는 지키려고 했다”고 전했다. 솜은 “시각적, 청각적으로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레이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많은 걸그룹이 소녀 콘셉트를 통해 청순함과 귀여움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는 반면, 레이샤는 섹시함으로 무장했다. 덕분에 이들은 존재 자체만으로 여느 팀과 차별화를 이룬다.

고은은 “요즘 섹시 걸그룹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 우리가 입지를 굳혔으면 좋겠다”면서 “현아 선배님이 솔로 가수 중에서 독보적인 섹시함을 보여주신 것처럼 그룹 가운데서는 우리가 대표적인 섹시 걸그룹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레이샤는 메이저 데뷔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등에서 프로모션 일정이 예정돼 있다.

고은은 “해외 프로모터 분들로부터 많은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포인트 안무를 많이 살린 노래인데, 그 부분이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