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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KCM, ‘고향의 봄 합창단’과 한 무대 “직접 설득…좋은 기운 받길”
입력 2017-12-30 19:49   

▲가수 KCM(사진=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가수 KCM이 고향의 봄 합창단과 한 무대에 섰다.

KCM은 30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탈북민으로 구성된 고향의 봄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고향의 봄’을 절창했다.

고향의 봄 합창단원들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무대에 등장했다. 이들의 합창을 듣던 KCM은 고개를 떨군 채 눈시울을 붉혔으며, 관객들 가운데서도 눈물을 훔치는 이들이 목격됐다.

특히 KCM은 이날 무대를 위해 직접 합창단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그는 “고향의 봄 합창단원 분들이 공식석상에 나오는 걸 어려워하셨다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어렵게 와주셨다”면서 “이 무대를 계기로 고향의 봄 합창단 분들이 좋은 기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와 우승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뮤지컬 배우 손준호는 “경험하지 못했던 울림을 느꼈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KCM은 손준호, 김상진을 꺾고 올해 ‘불후의 명곡’ 마지막 우승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