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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뿜뿜’ 매력 ‘뿜뿜’…모모랜드, 정상으로 ‘플라이’
입력 2018-01-03 15:31   

▲모모랜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데뷔 이후 누구보다 바쁘게 활동했다. 차근히 디스코그라피를 쌓고 천천히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때가 왔다. 자타공인 '흥부자' 걸그룹 모모랜드가 신곡 '뿜뿜'으로 대세 도약을 위해 날아오른다.

모모랜드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음반 ‘그레이트!(GREA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뿜뿜’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어마어마해’ 활동 이후 약 4개월 만의 컴백. 무대에 오른 모모랜드는 '흥부자'라는 별명답게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취재진에게 큰절을 올리는 것으로 포토타임을 마무리한 이들은 취재진에게 질문이 나올 때마다 우렁차게 인사하며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모모랜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타이틀곡 ‘뿜뿜’은 데뷔 때부터 모모랜드와 호흡을 맞춰 온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와 범이낭이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펑키하우스와 트랩 힙합의 교배를 통해 탄생했다. 리더 혜빈은 "우리의 흥을 잘 돋굴 수 있는 곡"이라면서 "우리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활동곡 '어마어마해'에서 과격한 독무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주이가 신곡 '뿜뿜'에서도 또 한 번 단독 무대를 가진다. JTBC '아는형님' 속 강호동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는 '호동 댄스'를 추며 좌중을 압도한다.

주이는 "많은 분들이 '어마어마해'의 독무를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그 때의 느낌을 한 번 더 살리면 또 한 번 관심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다 같이 흥을 뿜어낼 수 있는 구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모모랜드 주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가장 먼저 유명세를 탄 건 주이지만 나머지 멤버들 '흥'으로는 뒤지지 않는다고. 지난 음반에서 새롭게 합류한 데이지는 팀 내 최고 흥부자를 자처하며 즉석에서 댄스를 선보였고 제인은 '발라드 노래에 맞춰서도 가장 흥겹게 춤을 추는 멤버'로 꼽혔다.

제인은 "아홉 명 모두 주이에게 지지 않는 흥부자"라면서 "연습을 할 때도 우리의 흥에 심취해 연습이 끊길 때가 있다. 너무 흥이 나서 우리만의 세계에 빠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모모랜드의 소망은 해외 진출이다. 2015년 데뷔 이후 두 장의 미니음반과 두 곡의 싱글을 발표하며 누구보다 바쁘게 활동한 이들은 신곡 '뿜뿜'으로 해외에서도 활동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리더 혜빈은 "무엇보다 많은 분들에게 모모랜드의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모모랜드의 노래를 많이 듣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우리의 에너지를 '뿜뿜'해서 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걸그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모모랜드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