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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MBK와 상표권 다툼 시작…“상표출원 거절 사유 존재”
입력 2018-01-19 09:01    수정 2018-01-21 21:22

▲티아라(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걸그룹 티아라 출신 4인이 팀 이름을 둘러싸고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에 맞섰다.

지연, 효민, 은정, 큐리 등 4인은 이달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티아라(T-ARA)’를 상표로 등록하는 것이 거절돼야 할 사유가 있다며 특허청에 이를 기재한 정보 제출서를 냈다.

제출을 대리한 장천 변호사(변리사)는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한 상표출원은 상표법상 등록 거절사유가 존재한다”면서 “만약 심사가 끝나고 위 상표출원이 거절되지 않고 출원공고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정식으로 이의제기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MBK엔터테인먼트는 지연, 효민, 은정, 큐리와 전속계약 만료를 3일 앞둔 지난해 12월 28일 특허청에 ‘티아라’를 상표권을 출원했다.

당시 이를 ‘제 2의 비스트 사태’로 보는 시각이 일자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고 멤버들은 SNS를 통해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인사드릴 수 있고 모든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티아라 출신 4인은 지난해 말 MBK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이며 멤버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