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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유동근, 4남매 아버지로 주말 안방극장 컴백
입력 2018-02-14 10:32   

(사진=KBS 제공)

배우 유동근이 ‘같이 살래요’에서 박선영-한지혜-여회현-금새록 4남매의 아버지로 등장한다.

KBS2 ‘같이 살래요’ 측은 14일 주말의 아버지로 돌아온 유동근과 그의 4남매 박선영, 한지혜, 여회현, 금새록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유동근은 베레모에 캐주얼한 작업복 차림만으로 장인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수제화 장인 박효섭 역을 연기하는 그는 수십 년 째 수제화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찍이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4남매를 키우며 살아왔다.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3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돌아온 유동근은 4남매를 벌써부터 “우리 아이들”이라고 칭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에서 효섭이 ‘오 솔레 미오’를 흥얼거린다. ‘오 나의 태양’이라는 뜻인데, 내가 맡은 역할이 우리 아이들의 태양”이라고 효섭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이들 위에 있는 아버지는 아니다. 기존의 아버지보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박자감이 있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섭네 4남매 선하, 유하, 재형, 현하 역은 각각 박선영, 한지혜, 여회현, 금새록이 맡았다. 첫째 선하는 패션회사 과장 자리에 오를 정도로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인 동시에, 집에서는 아버지를 도와 동생들을 키우며 엄마 역할을 자처하는 속 깊은 딸.

4남매 중 가장 독립적인 성격인 둘째 유하는 악착같이 공부해 의대에 진학, 인턴까지 마치고 ‘개천의 용’이 되어 식구들의 자랑이 됐다. 재형과 현하는 5분 차이 쌍둥이 남매로, 계속되는 낙방으로 취업이 절실한 재형과 달리 현하는 타고난 센스로 각종 알바를 섭렵했다.

4남매와 함께 연기하기 위해 “네 명의 자식들과 어떻게 뒹굴어야 할까. 어떻게 같이 손잡고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는 유동근. 그러나 앞서 한 말이 무색하게 “극 중에서 이렇게 모자를 쓰거나 작업복 차림이 처음인데 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항상 아빠한테 너무 잘 어울린다고 용기와 격려를 해줘서 너무 좋고, 고맙다”며 이미 한 가족이 된 듯한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오는 3월 1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