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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육지담‧강다니엘, 좋은 감정으로 연락하다 관계 정리”
입력 2018-02-14 10:58   

▲보이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왼쪽)과 가수 육지담(사진=비즈엔터DB)

가수 육지담이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과 과거 교제했다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수 캐스퍼가 “내가 두 사람을 알게 했다”며 정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캐스퍼가 14일 SNS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강다니엘과 육지담은 2년 전 한 파티에서 만나 서로에게 좋은 마음을 갖고 연락하고 지냈다. 그러나 강다니엘을 포함한 MMO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준비를 하면서 일정이 바빠졌고, 두 사람은 좋은 감정을 정리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캐스퍼는 “데뷔 이후 미용실에서 마주쳤을 때에도 형식적인 인사를 주고받고, 그 이상의 연락 또는 관계는 없었으며 가능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당사자가 아니라 이 이상의 말과 상황을 설명 하긴 어렵지만, 둘을 알게 한 입장에서 더 이상의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조금이라도 덜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육지담은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강다니엘의 팬이 작성한 가상 소설을 캡처해 게재한 뒤 “우리 이야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육지담은 누리꾼이 개인 메시지를 통해 “(강다니엘과) 사귄 증거가 있느냐”고 묻자 육지담은 “매우 많다”고 답변하는가 하면 “왜 약속을 한 사이인데 그것들도 안 지키는 것이냐. 나는 내 사람들, 나랑 약속한 사람, 나를 위해서 이러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캐스퍼는 “확실한건 블로그 글이 둘의 관계를 반영해서 쓴 듯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육지담은 CJ E&M 인큐베이팅 시스템 아래 활동하다 현재는 소속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음은 캐스퍼가 게재한 글 전문

한참 고민을 하다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나도 많이 오가는 것 같아서 워너원 팬 분들과 다니엘 팬 분들, 그리고 최근 지담이 인스타그램을 보며 걱정 또는 비판하신 분들에게 조금의 이해라도 돕고자 조심스럽게 몇 자 적어봅니다.

2년 전 쯤, 전 당시 연습생이었던 다니엘과 태웅이를 제 지인들이 있는 파티에 초대 했습니다 (둘과는 어렸을 때부터 부산에서 같이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 자리에 지담이도 있었고 그렇게 지담이랑 다니엘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둘 나이가 비슷하기도 하고 다 친해지는 분위기어서 둘도 그날 이후로 몇 번 더 친구들과 함께 만났고, 그 후 둘 다한테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연락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MMO 소속사 연습생들이 프로듀스를 준비하게 되면서 촬영 스케줄과 연습 일정 때문에 바빠졌고, 다니엘 또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연습에 집중을 하기 위해 지담이와 이미 만나기도 어렵고 연락하기 힘든 상황인 사이를 서로 좋은 감정으로 정리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뷔 이후 샵에서 마주치거나 했을 때도 형식적인 인사를 주고받고, 그 이상의 연락 또는 관계는 없었고 가능하지 않았던 걸로 압니다.

무슨 이유에서 지담이가 블로그 포스팅을 캡쳐해서 올린건지,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지담이의 글 들 속 오타가 난무하는지는 대화를 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갑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블로그 글이 둘의 관계를 반영해서 쓴 듯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라 이 이상의 말과 상황을 설명 하긴 어렵지만, 둘을 알게 한 입장에서 더 이상의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조금이라도 덜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