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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살기로 할 것”…‘작신아’, 조민기 스캔들 이겨낼까(종합)
입력 2018-02-21 15:35   

(사진=OCN 제공)

‘작은 신의 아이들’이 2018년 OCN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출항한다.

2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OCN ‘작은 신의 아이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신효PD,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극 중 대통령 후보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배우 조민기의 하차 관련 내용이었다. 조민기는 지난 20일 성추문에 휘말리며 드라마에서 자진하차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강신효PD는 “조민기의 하차 소식은 저도 어젯밤에 갑자기 기사로 접해서 자세히 많은 것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저희도 수습할 시간이 필요하고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편집 여부는)제게 권한이 다 있지 않아 제작사, 채널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신효 PD(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당초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던 첫 방송이 3월3일로 미뤄진 것에 대해서는 “(조민기 때문이라고)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2월에 각종 행사가 많고 축제도 있어 전략적으로 3월 첫주에 방송을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PD는 “죽기살기로 연출할 것”이라며 조민기 스캔들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강지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드라마를 위해 체중을 7kg 뺐다는 강지환은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 감량할 생각이 있었다. 촬영이 힘들어 자연스럽게 더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MBC ‘몬스터’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JTBC ‘유나의 거리’의 주인공을 맡은 후로 3년 만에 ‘작은 신의 아이들’로 돌아온 김옥빈은 “한 번도 맡아보지 않은 형사 역할인데, 피해자에게 공감을 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보통 형사와 다른 부분이 있어서 끌렸다. 작가가 ‘그것이 알고 싶다’ 경력이 있는 점도 독특했다”고 출연 결심 계기를 밝혔다.

▲김옥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러면서 “영화 ‘악녀’ 때 같은 액션은 아니다. 범인을 제압하는 정도의 액션이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있다 보니 현장에서 ‘얼마나 잘 하나’ 지켜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첫 악역에 도전하는 이엘리야는 “아직 해 본 적 없는 악역이다. 입체적이고 명확한 서사가 있는 인물이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은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능력을 지닌 형사 김단(김옥빈 분)이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관련한 음모를 파헤쳐 나가는 스릴러 드라마로,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