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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10대들과 논란 없는 힙합 소통 가능할까(종합)
입력 2018-02-23 12:44   

▲넉살, 치타, 산이, 보이비, 행주, 그루비룸, 딥플로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고등래퍼2’가 자신감 넘치는 출발을 알렸다.

23일 서울 마포구에서는 Mnet ‘고등래퍼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용범 국장, 김태은CP, 전지현PD, 산이, 치타, 넉살, 그루비룸, 행주, 보이비, 딥플로우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진들의 포부가 대단했다. 먼저 김용범 국장은 “올해는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김용범(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또 김 국장은 지난 시즌 불거졌던 참가자 논란에 대한 대책도 내세웠다. 그는 “지난 시즌에 참가자와 관련된 논란이 많았던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는 Mnet 채널 자체적으로 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며 “3차에 걸쳐 면담을 진행했다. 과거 행적 등 문제가 있을 법한 참가자는 부모님과 통화를 나누기도 했다. 검증을 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불미스러운 일 없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싶다는 의지다.

▲김태은(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어 김태은CP는 “무대나 가사 주제에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리얼리티도 늘었다. 실력자들의 전쟁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담는데 집중했다”며 “요즘 10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그들의 꿈과 모습을 담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고등래퍼2’를 통해 첫 진행자에 도전하는 래퍼 넉살은 “처음 프로그램 미팅을 했을 때 프로듀서로 섭외된 줄 알았다. MC라고 해서 놀랐다”며 “(MC는)해 본 적이 없기 떄문에 떨렸지만 고등학생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했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시원하게 수락했다”고 밝혔다.

▲넉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래퍼 산이는 ‘고등래퍼2’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매드클라운이 시즌2는 망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저는 시즌2가 시즌1보다 훨씬 더 잘 될 것 같다”며 “시즌2의 성공이 시즌3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홍일점 래퍼 치타는 “‘고등래퍼2’에서는 여성 래퍼들 가운데 잘 해보고 싶은 참가자들이 꽤 있었다. 생각보다 더 잘 했고,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치타(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러면서 “굳이 ‘여성 래퍼’라고 표현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여성 래퍼들이 남성 래퍼들과 더 잘 어울리고 미디어에 노출되며 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등래퍼2’는 2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