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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윤시윤X진세연X주상욱이 그릴 새로운 사극(종합)
입력 2018-02-27 16:17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대군-사랑을 그리다’가 가상의 조선 속에서 펼쳐질 두 왕자의 권력 다툼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27일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민PD, 윤시윤, 주상욱, 진세연, 류효영, 손지현 등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민PD는 “수양대군 시대 두 왕자의 권력 다툼을 기본 모티프로 했다”며 “양반 규수와의 사랑도 그린다. 수양대군 시대 이야기가 너무 많아 식상하지 않을까 해서 가상의 시대로 이야기를 바꿨다.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양대군을 바탕으로 만든 진양대군 역의 주상욱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주상욱은 많은 부담이 있을 것이다. 수양대군을 했던 이정재와는 다르게 진양대군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시청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윤시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어 은성대군 역을 맡은 윤시윤은 “이번에는 제빵왕이 아닌 왕자 역할”이라는 너스레로 유쾌한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은성대군은)셋째 왕자로서 운명적인 한계를 탈피해서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인물”이라며 “시서화에 능하고, 한 여자를 너무 사랑해서 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MBC ‘옥중화’에 이어 또 한 번 사극에 출연하는 진세연은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며 “시놉시스를 통해 절세미녀라는 타이틀을 봤을 때 너무 기뻤다”고 말하기도 했다.

걸그룹 포미닛 해체 후 활동명을 바꾸고 첫 활동에 나선 손지현은 ‘대군’에 호위무사 루시개 역으로 출연한다며 “(무사 역할이기 때문에)승마를 배우고 액션스쿨에도 갔다. 최근에는 체력이 필요할 것 같아서 격투기도 조금 배웠다. 예명으로 하는 첫 작품이라 굉장히 의미 있다. 외모도 포기하고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손지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진양대군 역의 주상욱은 현재 임신 5개월차인 아내 차예련을 언급하며 “아이의 태명이 ‘대군’인데 딸이라 ‘대순’이라고 부르고 있다. 복덩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도) 대박 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류효영은 막상 촬영에 돌입해 보니 현대극과 다르지 않았다며, 사극에 대한 선입견을 깼다고 알렸다.

▲류효영(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는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PD님께 배우며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대군’은 역사적인 배경을 모티프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물들과 자료들을 찾아보며 캐릭터 연구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군’은 오는 3월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