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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이선균X이지은 "나 좀 싫어해 줄래요? 나도 싫어할테니"
입력 2018-03-21 13:30   

(▲사진=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나의 아저씨' 예고가 공개됐다.

21일 첫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박동훈(이성균 분)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지안(이지은 분)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박동훈은 "불쌍한 우리 엄마 장례식장에 화환 하나라도 박혀 있고, 썰렁하지 않게 문상객 채우려면 어떻게든 회사에 붙어 있어야 된다"라고 읊조린다.

직장에서 정리해고되고, 장사 몇 번 말아먹고 별거 상태에 들어간 첫째 형 박상훈(박호산 분)과 20년째 영화판에서 데뷔도 못 한 조감독 막냇동생 박기훈(송새벽 분), 여기에 형과 동생의 부탁에 오늘도 열심히 회사에 출근하는 박동훈. 이들은 각자의 삶의 무게를 지니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갑자기 등장한 이지안은 박동훈에게 "나 밥 좀 사주죠, 배고픈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수는 다 거짓이죠?"라며 누군가에게 구타를 당하는 이지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같은 시각 박동훈은 "내가 무슨 모욕을 당해도, 우리 식구만 모르면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후 박상훈은 눈물을 흘리고 세 아들의 어머니 변요순(고두심 분)까지 눈물을 머금고 어디론가 향한다.

특히 예고 말미에는 "나 좀 싫어해 줄래요? 나도 아저씨 싫어해 줄게요, 아주아주 열심히"라고 말하는 이지안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한편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릴 '나의 아저씨'는 2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