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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추행 추가 폭로한 A씨, 김흥국 측에 "일이 커질 줄 몰랐다"
입력 2018-04-17 10:41   

(사진=비즈엔터 고아라 기자 iknow@)

가수 김흥국 측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 추가 폭로자 A씨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다수의 매체는 "A씨가 최근 대한가요협회 한 관계자를 통해 김흥국 측에 '힘들다', '후회스럽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세 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자신을 김흥국과 30년 이상 알고 지낸 오랜 지인이라고 소개한 A씨는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김흥국이 함께 응원하던 분위기를 이용해 마음에 드는 여성들에게 술을 먹게 하고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으며 "지인 A씨가 누구인지 짐작이 간다.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달 21일 B 씨로부터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B씨는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지인 소개로 알게된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과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