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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유지숙, '기원과 덕담' 공연에 대중 관심↑...관객과 소통 공연
입력 2018-04-18 11:47    수정 2018-04-18 12:42

'기원과 덕담' 명창 유지숙+ 연출 강현준의 콜라보 정석

(사진=박상문 제공)

명창 유지숙의 ‘기원과 덕담’ 공연이 대중의 심금을 울린다.

서도민요의 대가 유지숙은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2018 유지숙의 기원과 덕담’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연다.

이날 공연에서 유지숙은 ‘반메기 비나리’‘산염불’‘개성산염불’‘자진산염불’‘강화고사소리’‘회심곡’‘황해도 굿’ 등 자신의 대표작을 선보이며 관객과 호흡한다. ‘회심곡’은 불교 포교의 한 방편으로 대중이 아는 가락에 교리를 붙인 가락이다. 회심곡을 화청이나 고사염불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평염불 중 덕담부분을 뺀 부모은중경이다.

(사진=박상문 제공)

이번 공연의 특징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무대라는 점이다. 공연 중 복을 나눠주는 퍼포먼스도 특별히 기획됐다.

공연 연출자 강현준 대표는 “기존에 ‘기원과 덕담’이라는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공연의 매력은 평소에 보고 듣기 어려운 공연이라 대중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 중 복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관객들에게 복을 나눠주는 퍼포먼스로 굿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두에게 건강과 안녕을 빈다는 게 목적인데, 관객과 소통 포인트가 있어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현준 대표는 20여 년간 국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부지화예술단을 운영하면서 필리핀에서 17년간 무료 공연을 벌이고 있다.

(사진=박상문 제공)

강현준 대표는 유지숙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수시로 공연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발전시키면서 공연에 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