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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사례로 살펴본 꽃길→진흙탕★...김생민 마일로 더 모노톤즈 '추락'
입력 2018-05-17 11:37    수정 2018-05-17 12:19

(▲사진=MBC, )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는 좋은 시기가 닥쳤을 때, 그 때를 놓치지 말라는 의미다. 2015년 데뷔한 이서원은 지금 이 순간, 배우로서 최적의 타이밍이다. 그런 그가 동료 연예인 A씨를 강제 추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입건되면서, 연예계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지도를 쌓고,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 전, 부정 이슈로 인해 꽃길에서 진흙탕으로 빠진 연예인을 살펴봤다.

이서원은 훈훈한 마스크에 완벽한 비주얼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MBC '뮤직뱅크' MC로 활약했고,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좋아해''병원선'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입지를 굳혀나갔다. 그런 그가 연예인 A씨를 강제 추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서원의 조사를 마무리짓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서원의 행동은 대중의 분노를 일으켰다. 성추행 혐의, 흉기로 협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서원은 나락으로 빠지게 됐다. 이서원은 '뮤직뱅크' MC, tvN '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했다.

앞서 미투논란이 됐던 김생민도 20여 년의 무명생활을 딛고 지난해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방송계의 가장 핫한 인물로 급부상해 다수의 프로그램과 짠돌이 이미지로 각종 CF를 찍으며 꽃길을 예고했다. 하지만 10년전 김생민이 한 방송사 스태프를 회식자리에서 성추행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는 추락했고, 결국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빚어 한 순간에 추락한 아이돌도 있다. 그룹 로미오의 마일로는 2015년 5월 첫 미니앨범 'The Romeo'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예쁘니까'로 데뷔했다. 짧은기간 동안 많은 팬덤을 자랑하던 로미오 마일로는 지난 2월 일본의 미성년자 팬에게 호텔에 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마일로가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고, 소속사 측은 곧장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샀던 마일로는 결국 입대했다. 그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성숙해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더 모노톤즈도 논란의 후폭풍에 직면했다. 더 모노톤즈는 다큐멘터리 영화 '인투 더 나잇'에 참여했지만, 개봉을 앞두고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더 모노톤즈 최욱노가 활동 당시 다수 여성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결국 더 모노톤즈는 이 사실을 인정하고 최욱노를 퇴출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최욱노에 이어 하선형까지 성추문이 이어졌다. 결국 영화 '인투 더 나잇'은 개봉하지 못했고, 더 모노톤즈 역시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