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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유아인 스티븐연 이창동 감독, 내게 산소 같은 존재”
입력 2018-05-30 11:31   

(사진=CGV아트하우스)

‘버닝’의 주인공 전종서가 함께 작업한 배우 유아인, 스티븐연, 이창동 감독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전종서는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버닝’ 인터뷰에서 유아인, 스티븐연, 이창동 감독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좋았다. ‘호흡’은 아니었다. 호흡이라고 하기엔 내가 너무 헐떡거렸다. 선배들은 내게 산소 같은 존재였다. CPR(심폐소생술)을 해준 거다. 나를 숨 쉬게 해줬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는 말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종서는 “자라면서 감독님의 작품을 접했기 때문에 어떤 작품을 하셨던 분인지는 알았다. 하지만 감독님이 정확히 어떤 영향력을 가진 분인지, 어떤 가치관으로 배우를 대하는지, ‘버닝’이 얼마만의 복귀작인지, 이 영화가 영화계에서 어떤 이슈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지식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버닝’이 데뷔작인 만큼 앞으로 전종서에게는 ‘이창동 감독이 발굴한 신예’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닐 가능성이 높다. 전종서는 “그렇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연기를 계속 하게 된다면 감독님 이름에 먹칠하는 일은 없게 하고 싶다. 그게 감독님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나 스스로 지키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