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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려원ㆍ서현진 롤 모델..."커리어우먼 역할 하고 파"
입력 2018-06-19 17:36    수정 2018-06-23 14:03

(사진=앳스타일 )

손지현이 려원과 서현진이 롤 모델이라고 고백했다.

손지현은 최근 매거진 앳스타일과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저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선배님들을 많이 보게 된다. 서현진 선배님, 려원 선배님처럼 걸그룹 출신 배우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손지현은 7년간 포미닛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남지현 대신 어머니의 성을 딴 손지현으로 재도약했다.

그는 “포미닛 해체 후 1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워서 한 달 동안 외출도 안 했다. 7년이 한 번에 사라졌다는 생각에 허무했지만 ‘나는 포미닛 멤버이자 지현이다’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며 해체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가수일 때는 무대가 정말 좋았지만, 7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고 소중한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무대에 미련이 없다. 다만 흥이 많은 편이라 노래방에서 흥을 풀곤 한다”고 덧붙였다.

손지현은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루시개로 출연했다. 그는 “배우로 전향한 후 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이 사라졌다. 물론 예쁜 것도 좋지만, 외적인 부분보다 분위기가 아름다운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걸 느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아울러 “제 연기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편집을 잘해주신 덕분에 스토리가 매끄럽게 이어진 것 같다. 그리고 윤시윤 선배의 조언이 작품을 하는 내내 큰 힘이 됐다. 윤시윤 오빠는 모든 배우를 다 챙기는 멋진 선배다. 연기 조언도 해주고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준다”고 전했다.

손지현은 “전문직 역할이 마음에 든다. KBS2 ‘슈츠’의 고성희, 채정안 배우처럼 똑똑한 커리어 우먼 캐릭터가 멋있어 보인다”며 희망하는 역할도 털어놨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손지현은 “곧 서른 살인만큼 조금 더 성숙해지고 싶고, 나이를 한 살 더 먹기 전에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대군’ 종영 후 열심히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 쉬는 동안 몸매 관리를 하기 위해 라면도 끊고 운동 중이다. 성장한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지현의 화보와 더불어 배우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인터뷰는 앳스타일 매거진 7월 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