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재명 지사 '그것이 알고 싶다' 조폭 연루설 "이재명 죽이기" 부인
입력 2018-07-22 10:23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그것이 알고싶다'가 제기한 조폭 연루설을 전면 부인했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으로 꾸며졌다. 이재명 지사는 방송 전 자신의 SNS에 "이재명은 조폭?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 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제목으로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거대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 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로 치닫는다. 범죄 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 년간, 수만 가지 조각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오늘 밤 방영된다.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지만 성실히 소명했다”며 “‘그알’이 진실을 보여줄지, ‘그들’에 보조 맞춰 왜곡 짜깁기로 ‘이재명 조폭 몰이’에 동참하는지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파타야 살인사건’의 진실과 그 배후 조직의 실체를 밝혔다. 제작진은 성남 국제마피아파 전·현직 조직원들을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이들과 이 지사의 관계를 조명했다. 이 지사가 과거 정계 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내보냈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지방선거 후보 시절 제기됐던 ‘운전기사 무상지원’ 의혹도 보도했다. 은 시장 측은 선거기간에 해명했던 내용 이외에는 더는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최씨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 특정회사가 급여를 지급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