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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콘] “관능의 소울아티스트” 칼리우치스, 韓 관객과 완벽한 첫만남
입력 2018-07-28 18:35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칼리 우치스(Kali Uchis)가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자신의 음악 세계로 관객을 인도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는 콘서트 ‘사운드시티(SOUND CITY)’가 펼쳐졌다.

릴레이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영국 듀오 혼네, 국내 싱어송라이터 오존 무대에 앞서 콜롬비아계 미국 뮤지션인 칼리 우치스가 먼저 무대에 올랐다.

칼리 우치스는 직접 제작한 첫 믹스 테이프 ‘Drunken Babble’으로 빈티지함은 물론, 기존의 장르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개성을 아우르며 전 세계의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한국은 이번 공연으로 처음 찾았다.

이날 칼리 우치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톱, 블랙부츠 등 블랙으로 통일한 의상을 매치해 섹시한 전사 이미지로 무대에 등장했다.

먼저 그는 ‘SPEED’로 포문을 연 후 “한국에 처음 왔다.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짧은 인사를 통해 내한한 소감을 밝혔다. 팬들은 처음으로 내한한 칼리 우치스를 커다란 함성소리로 맞이했다.

(사진=비즈엔터DB)

이어 레트로한 소울이 느껴지는 ‘RUSH’, 콜롬비아 출신인 칼리 우치스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페인어-영어 가사로 이뤄진 ‘NEWSTRO PLANETA’, 그리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LONER’ 무대가 연속으로 이어졌다. 관객은 칼리 우치스의 유려한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그에게 매료당했다.

칼리 우치스는 이외에도 ‘FEEL LIKE A FOOL’ ‘JUST A STRANGER’ ‘DEAD 2 ME’를 열창했으며, ‘TYRANT’는 피아노 편곡 버전으로 선보였다. ‘IN MY DREAMS’를 부를 때는 박수로 호응을 유도하며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후반부 칼리 우치스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대표 곡 ‘AFTER THE STORM’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연신 환호하며 뮤지션과 무대를 함께 즐겼다.

마지막으로 칼리 우치우스는 드럼, 전자피아노 등 함께 한 밴드를 소개한 후, ‘Killer’의 발라드 버전을 앵콜곡으로 올리며 마지막까지 관중석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사운드 시티’는 ‘한 여름밤의 도심 콘서트’를 콘셉트로, 일렉트로니카 소울 듀오 혼네(HONNE), 일본 밴드의 정석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 미국의 신예 R&B 아티스트 버하나(Berhana), 신스팝 밴드 처치스(CHVRCHES), 덴마크 뮤지션 크리스토퍼(Christopher) 등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팬들과 평단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9팀의 아티스트가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