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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윤종빈 감독 "북한 재현, 제작비 많이 들었다"
입력 2018-07-31 17:34   

▲윤봉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윤종빈 감독이 북한을 재현하는데 많은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윤종빈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작’ 언론시사회에서 “‘공작’을 만들 때 북한을 재현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스갯소리로 ‘왜 한국영화에는 남파 간첩 얘기만 하고 북파 간첩 얘기는 없지?’라는 말이 있는데, 알고 보니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서 안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하면서 알았다”라며 “북한을 실제 촬영을 할 수 없으니까 북한과 비슷한 연변 지역에 가거나 북한 촬영이 가능한 해외팀의 소스를 얻어 합성도 하고, 세트를 만들어서 사용했다. 많은 제작비를 투입해서 완성시켰다”라고 이야기 했다.

윤종빈 감독은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 등을 연출한 바 있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오는 8월 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