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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 '트러블메이커' 강성훈, 열애설+팬미팅 취소+기만 행위에 팬들 뿔났다
입력 2018-09-11 15:31   

(사진=강성훈 SNS)
젝스키스 강성훈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이번 사건은 팬들을 기만한 행위라며,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강성훈은 지난 8~9일 대만의 팬미팅을 전격 취소했다. 주최 측은 1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강성훈을 고소했다. 강성훈의 젝스키스 활동 이외에 모든 것은 팬클럽 후니월드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만 팬미팅 역시 후니월드가 진행했으며, 팬미팅 취소는 후니월드의 허술한 일처리라는 게 팬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이에 더해 팬들은 후니월드의 횡령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영상회에서 모금된 1억 원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 이 영상회는 젝스키스의 이름으로 기부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며, 팬클럽 뿐만 아니라 일반 팬들도 모금에 동참했다. 팬들은 영상회 이후 사용된 정산 내역에 의문을 드러내며, 통장사본 내역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후니월드의 운영자, 즉 팬클럽 회장과 강성훈의 열애설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성훈은 지난 10일 후니월드 공식카페를 통해 "최근 떠돌고 있는 여자친구와 관련한 내용은 소문일 뿐이다.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고 이 부분은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대만 팬미팅 취소는 (원래) 손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진행하려고 했으나, 대만 측이 우리쪽을 속이고 진행한 부분이 있었고 대만 정부에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이 팩트다. 정리되면 이야기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진화에 나섰다. YG 측은 "최근 강성훈 단독 팬미팅을 통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그동안 강성훈의 단독 팬미팅은 본인이 독자적으로 진행해왔으나 YG는 모든 사안을 자세히 알아보고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문제점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의혹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후니월드 운영진이 강성훈의 해외 콘서트, 굿즈 판매 등 팬클럽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고 물건을 안 보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3월에도 사기 혐의로 피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5건의 고소가 있었다. 해당 고소 건들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사회적으로 계속 물의를 빚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팬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하지 않고 있다.

어느새 ‘트러블메이커’로 자리 잡은 강성훈의 행보에 팬들은 젝스키스 팀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더불어 오는 10월 젝스키스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하기로 한 상황이라 논란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사고는 강성훈이 치고 왜 YG가 수습을 해주나”라며 YG와 강성훈의 계약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과연 강성훈이 논란을 종식시키고, 젝스키스로서 콘서트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