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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추격자'가 UFC라면, '암수살인'은 테니스"
입력 2018-09-13 17:14    수정 2018-09-13 17:51

▲김윤석(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김윤석이 ‘암수살인’과 ‘추격자’를 비교했다.

김윤석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수살인’ 언론시사회에서 “우리 영화의 근사치는 ‘추격자’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김윤석은 배우 하정우화 함께 2008년 범죄 스릴러 영화 ‘추격자’에서 전직 형사 역으로 출연해 범인 지영민(하정우 분)을 쫓은 바 있다.

김윤석은 “‘추격자’에서 지영민이라는 범인과의 싸움을 UFC라고 할 수 있다면, 이번은 테니스 같다. 범인과 접견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강력한 서브를 넣으면 막아낸다. 물론 속에는 UFC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윤석은 자신이 맡은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진실을 쫓는 형사 김형민 역에 대해 “여기서 나오는 형사의 모습이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주변에 이런 형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폭발적인 에너지가 아니라 차근차근 놓치지 않고 느리지만 나아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오는 10월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