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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 측, 악플러 100명 고소 "목숨 걸고 차트 조작 아니다"
입력 2018-09-14 11:06   

가수 오반의 소속사 측이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오반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14일 악플러 100여명 및 오반을 저격한 모 뮤지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 '오반'의 신곡 발표와 더불어 말도 안되는 수준의 주장과 비난들이 난무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하에 오늘부로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에 100여명의 악성댓글을 단 이들과, 아무 근거 없이 억지 주장으로 본사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실제적인 피해를 입힌 게시물을 올린 모 뮤지션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죄 등의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어떤 누구도 선처따위는 없을 예정이며, 형사 소송과 더불어 본사가 입은 여러가지 피해에 관한 손해보상과 관련된 민사 소송까지 진행할 것"이라며 "지금의 상황은 만만하다 생각하니 계속 때리는 격으로 느껴지며, 우리는 그렇게 만만한 대상이 아니며, 조금도 맞아줄 생각이 없다는게 강력한 제 의지"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기획사들이 지속적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소수의 인원을 상대로 고소를 하는 것에 반해, 로맨틱팩토리는 100여명 가량의 악성게시물을 게재한 이들을 고소함으로써 논란에 강경하게 맞서겠다는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제 이름뿐만 아니라 제 목숨을 걸고 단언컨대, 소위 말하는 차트 조작 따위는 한 적이 없다. 본사의 플랫폼에서 좋은 반응으로 높은 성과를 얻은 아티스트들 역시 차트 조작 같은 구차하고 더러운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며 현재 벌어지는 음원 조작 논란에 대해서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여러 의혹에 관해서는 "로맨틱팩토리는 리메즈, 디씨톰엔터테인먼트와 전혀 다른 회사다"며 "본사 소속으로 흡수한 플랫폼인 '너만 들려주는 음악(너들음)'을 통해 실제적인 반응을 얻고, 이게 차트에 반영 되었다는 게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가 '너들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현재 차트 상위권에 있는 숀이 피처링했다는 이유만으로, 2년여간 7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올해 발표한 모든 음원을 소위 차트인 시킨 오반의 새 싱글이 발매날 고작 '40위권'으로 첫 진입을 했다는 이유로 온갖 의혹과 비난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너무나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함을 넘어 분노하기까지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의 상황을 '마녀사냥'으로 표현하며 "상식적으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우리는 누군가에게 찍힌 모양이다. 기득권에게 굴복하기를 강요하는 지금의 사태는 '내부자들'이나 '부당거래' 등 영화에서나 보던 일들이 저에게 벌어지고 있다고 느끼며, 저는 조금도 굴복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하겠다. 계속 끝까지 싸워보겠다"고 주장 했다.

이후에도 로맨틱팩토리는 음모론을 바탕으로 논란을 만드는 악의적인 글들을 쓰는 이들을 지속적으로 끝까지 고소하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