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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협상' 손예진 "이원촬영, 낯설었지만 옳은 선택"
입력 2018-09-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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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멜로 여신’ 손예진이 협상가로 변신했다.

손예진은 19일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유능한 협상가인 서울지방경찰청의 하채윤 경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협상’은 태국에서 인질범 민태구(현빈)에 의해 발생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벌인다는 내용의 범죄 오락 영화다.

손예진은 어느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경찰청장과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나선 긴박한 협상 상황에 합류하게 된 하채윤 역을 맡아,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었다. 처음 맡게 된 경찰 캐릭터, 더불어 ‘협상’은 이원촬영이라는 생소한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됐으며 이종석 감독의 첫 장편 영화라는 점에서도 작품 선택이 쉽지 만은 않았을 터다.

그러나 손예진은 “시나리오에 대한 의심이 없었다. 시나리오 첫 장을 넘긴 뒤로 계속해서 그 뒤가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게 됐다”고 답했다. 생소했던 촬영 방식에 대해서도 “촬영에 들어가니 보통은 컷을 나눠서 찍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계속 가더라”며 “내 앞에 카메라, 또 옆에서 찍는 카메라, 그리고 CCTV처럼 돌아가는 카메라까지 어떻게 나올까 완성작품이 정말 궁금해졌다. 편집에 따라 아예 다른 영화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협상’은 태국에 있는 민태구와 대한민국에 있는 하채윤이 작은 모니터를 통해 협상하는 모습이 극의 대부분을 이룬다. 이런 장면의 경우 일반적인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한 배우가 이미 촬영을 마친 녹화본을 보면서 상대 배우가 자신의 촬영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긴박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상’은 이원촬영을 선택했다.

손예진은 “층만 다른 각자의 세트에서 준비를 끝내고 동시에 ‘레디, 액션’으로 가는 거다.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현빈 씨의 표정과 대사를 보고 라이브로 연기했다”며 “그래야 날 것 그대로의 연기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원촬영 방법은 영화 ‘국제시장’의 조감독을 하면서 이원촬영을 경험한 이 감독의 아이디어다. 손예진은 “그 때 느꼈던 ‘생생함’을 ‘협상’을 통해서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셨던 것 같다”며 “사실 리스크가 컸다. 해보지 않았던 도전이고, 테스트 촬영을 하긴 했지만 막상 진짜 촬영이 진행됐는데 아니다 싶으면 큰일이지 않나”라고 솔직히 회상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실질적인 촬영 역시 쉽지 않았다. “어려웠던 첫 번째 이유는 생소함이었고, 그게 좀 적응 됐을 때는 계속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모습으로 앉아있어야 한다는 게 힘들었다. 12시간 안에 일어난 사건을 며칠에 걸쳐 연기하면서 그 감정을 그대로 생생하게 이어가야 하니까 그게 정말 힘들더라”고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와서 얘기하는 거지만 어두운 세트장에 계속 있으니까 답답하더라”며 “점심시간이 유일하게 바깥 공기를 쐬는 시간이었다. 실내가 싫어서 일부러 밥도 밖에서 먹고 그랬다”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영화가 완성된 지금에는 이원촬영 방식이 아니었으면 큰일이었을 거라고 확신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이원촬영이 아니었으면 큰일이었겠다 싶다. 작은 화면이지만 라이브로 주고받는 연기 대신 찍어 놓은 걸 보고 연기했으면 이만큼 안 살았을 거다”고 영화를 위한 옳은 선택이었음을 자신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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