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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미키, 틴크러시에 러블리 더했다...'남심 저격' 성공적 변신(종합)
입력 2018-10-11 17:27   

▲위키미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틴크러시’ 걸그룹 위키미키가 더욱 강력해진 ‘러블리 크러시’로 돌아왔다.

위키미키의 첫 번째 싱글 앨범 ‘KISS, KICK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렸다.

‘틴크러시’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잇는 걸그룹 위키미키의 첫 번째 싱글 앨범이 공개됐다. 이번 앨범 ‘KISS, KICKS’는 ‘KISS’와 ‘KICKS’라는 상반되는 두 가지 콘셉트를 통해 기존에 선보인 당돌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소녀들의 사랑스러운 면모가지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러블리 틴크러시’ 매력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Crush’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곡을 담당한 실력파 프로듀싱팀 TENTEN이 작업했으며, 레게와 일렉트로하우스가 혼합된 뭄바톤 댄스 장르 곡이다. 귀에 익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으로, 짝사랑에 빠졌지만 멀리서 바라보지만 않고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당찬 모습을 재기 발랄한 가사와 비트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은 밸런타인데이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당당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팝 댄스곡 ‘True Valentine’, 아기자기한 가사와 위키미키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진 소녀감성의 미디엄 팝곡 ‘Dear.’까지 완성도 높은 트랙으로 구성됐다.

▲위키미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날 쇼케이스는 ‘True Valentine’의 무대로 막을 올렸다. 블랙과 레드가 어우러진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콘셉트의 의상으로 등장한 위키미키 멤버들은 톡톡 튀는 상큼발랄한 가사와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Crush’ 무대에서는 경쾌한 뭄바톤 리듬에 맞춰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러블리 크러시’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무대 이후 공개된 ‘Crush’ 뮤직비디오에는 한층 더 세고 당돌한 ‘러블리 갱스터즈’로 돌아온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톡톡 튀는 콘셉츄얼한 쿠드네임과 총을 쥔 채 갱스터처럼 침투 작전을 펼치는 이색적인 장면, 위키미키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화려한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자리한 멤버들은 오랜만의 컴백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 엘리는 “공백기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리나 역시 “오랜만의 컴백이라 긴장도 많이 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유정은 적극적으로 나서 ‘봄봄 춤’ ‘줍줍 춤’ ‘숨숨 춤’ ‘갖갖 춤’ 등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이며 ‘Crush’에 대한 매력을 어필했다.

7개월 만에 돌아온 위키미키. ‘KISS, KICKS’를 통해 보여줄, 지난 앨범과 다른 새로운 위키미키의 매력은 무엇일까. 유정은 “이번 앨범은 키스와 킥스 나뉘어져 있다”며 “손으로 키스를 날리는 러블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 키스를 발로 차서 날리는 카리스마 있는 크러쉬한 모습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위키미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어 “위키미키의 매력을 색깔을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 뭘까 고민이 많았다. 그리고 그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 앨범에 담긴 세 곡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보여드린 틴크러시적인 모습과 함께 또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국내외로 사랑 받고 있는 위키미키인 만큼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수연은 “미니 1, 2집 때도 일본이나 해외로 프로모션 다녀왔다. 이번에도 해외 프로모션 계획 있고, 어느 곳에서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도연이 영어로, 수연이 각각 영어와 일본어로 짧게 해외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하며 멤버들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공부하며 ‘한류돌’로 발돋움할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위키미키는 이번 앨범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 루시는 “저희 노래가 길거리에서 많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수연은 “노래방에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애창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희망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틴크러시에 러블리함을 더해 돌아온 위키미키. 새로운 매력으로 청중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위키미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 ‘KISS, KICKS’의 음원과 ‘Crush’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12일 KBS2 ‘뮤직뱅크’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앨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