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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앨범명 ‘혜화’, 가수 결심한 모교 혜화여고에서 가져왔다"
입력 2018-10-17 11:02   

가수 정은지가 앨범명 ‘혜화’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정은지는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暳花)’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제가 혜화여고를 나왔는데, 진짜 가수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게 고등학생 때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진짜 가수가 돼야겠다고 결심한 그 시절이 제 청춘의 시작이었어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혜화라는 단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쓰고 싶은데 어떤 의미를 넣으면 좋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언니들과 머리를 맞댔다. 그러다 언니들이 이런 한자 단어가 있는데 어떠냐고 했다”며 “뜻을 보니 더 마음에 들었다. 더불어 언니들과 함께 정한 이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별 반짝이는 ‘혜(暳)', 꽃 ‘화(花)’를 쓴 앨범명 ‘혜화’는 ‘소소하지만 별처럼 반짝이고, 화려하지만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꽃 같은 우리들의 청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어 정은지는 모교인 혜화여고에 대해 “드라마 ‘친구’ 촬영지였다. ‘친구’에 출연했던 이시언 오빠랑 ‘응답하라1997’에서 만나서 얘기하기도 했다”며 “등굣길이 예쁜 것으로 유명해 방송 촬영이 많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은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는 정은지가 삶에서 느꼈던 감정, 기억, 감성을 줄기로 삼아 청춘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앨범. 직접 전체 프로듀싱에도 나서면서 가수를 넘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