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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4DX로!”... 17년만의 재개봉에 예매율 1위
입력 2018-10-22 12:10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해리포터’의 첫 번째 시리즈가 개봉 17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개봉을 앞두고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4DX로 재개봉을 하는 것. 이는 긴 세월 동안 ‘해리포터’ 세계관을 따라온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훗날 이를 접한 어린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일이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예매율 46.2%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4DX를 예매할 수 있는 CGV 사이트에 따르면, 개봉날(24일) 서울 지역 기준 9개 극장, 각 지점별로 하루에 4~7번 가량의 시간대가 오픈되어 있으나 대부분 매진이다. CGV 측은 “시간표가 열릴 때마다 곧바로 매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일반 2D가 아닌 4DX 상영관 치고 많은 상영관이 오픈됐음에도 팬들을 만족시키는데 부족한 상황. 심지어 개봉일이 아직 이틀이 남았기에 개봉일 당일에는 예매율이 더욱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작 개봉작을 제치고 재개봉작이 4DX 개봉만으로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비슷한 시기(25일)에 개봉하는 국내 기대작 ‘창궐’의 예매율을 보면 더욱 비교하기 쉽다. 같은 시간, ‘창궐’은 예매율 15.0%로 예매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창궐’이 2D로 서울 지역의 CGV 중 27개관을 비롯해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이외 각종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것과 달리 ‘해리포터’는 겨우 9개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았을 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화력이 얼마나 뜨거운지 느낄 수 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11살 생일을 맞은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흥미로운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2001년 국내 개봉 당시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최근 개봉되는 판타지 영화 대부분이 3D, 4D 등 다양한 관람 옵션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해리포터’가 개봉할 당시만 해도 해당 기술이 잘 쓰이지 않았기에 ‘해리포터’의 첫 편을 4D로 관람하는 것은 팬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4DX 측은 빗자루를 타고 날아갈 때의 바람 효과, 마법 지팡이를 쓸 때 에어샷 효과, 번개 효과 등 다양한 입체감 있는 효과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또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주인공인 뉴트(에디 레드메인 분)가 쓴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과서인 ‘신비한 동물사전’이 등장하는 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개봉 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관람하는 것은 J.K 롤링이 완성한 마법 세계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1월 14일 개봉하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마법 세계와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검은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음모를 막기 위해 뉴트가 전편의 뉴욕에 이어 파리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뉴트 역의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해 덤블도어 역의 주드 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 역의 조니 뎁뿐만 아니라 에즈라 밀러, 한국배우인 수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