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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 탑, SNS 사진 게재에 ‘시끌’ 요란한 활동 재개
입력 2018-11-01 16:26   

▲빅뱅 탑(최승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빅뱅 탑의 SNS 활동 재개에 벌써부터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탑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자신의 SNS에 미국 화가 마크 그로찬 사진과 그림을 다수 게재했다. 마크 그로찬과는 과거 함께 찍은 사진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 그러나 별다른 설명 없이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에 벌써부터 시끌시끌하다. 2017년 4월 3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SNS 활동이기 때문.

탑은 지난해 2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대한 뒤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었으나, 같은해 7월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이 드러나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의경 신분을 박탈(직위 해제)당해 현재는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복무 중인 상황인 데다 물의를 빚었기에 조용히 지내오던 그의 SNS에 게시물이 공개되자, 탑이 본격적으로 SNS를 통한 소통에 나설지 시선이 모아지는 것.

그 가운데 앞서 대마초 흡연 사건에 함께 연루 됐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탑 저격글을 올려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서희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 마라. 어딜 기어나와.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꽃뱀이라고 니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닌다며. 얼마나 떠들었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오냐”며 “내 얘기 작작 해라. 돈이나 주고 말해라. 너 돈 많잖아”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그래도 조용히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입 다물고 넘어가려 했다. 그러나 철판 깔고 인스타그램 업로드하는거 보니 할 말을 해야겠다”며 “너도 알지? 내가 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 기자들이 제발 터트리자고 하는거 너네 무서워서 다 거절했었다. 그냥 터트릴걸 그랬다. 무엇인지 너도 알고 있을거라 믿는다.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라며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의 화장실 에티켓을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제발 덩칫값을 해라. 나잇값도 하고. 예술가인척도 그만해라. 너는 그냥 아저씨다. 틀딱 아저씨”라고 전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으로 미뤄봤을 때 탑을 향한 비난 글임을 알 수 있다. 한서희는 앞선 탑의 대마초 사건을 통해 2016년 탑과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구입해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7년 9월 집행유예 4년, 약물치료 강의 120시간, 87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이후

탑의 SNS 활동과 한서희의 저격글과 관련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둘 다 똑같다” “탑도 한서희도 다시 얼굴 안 봤으면 좋겠다” “한서희나 탑이나 도긴개긴이다” 등의 댓글로 두 사람 모두에 대해 비난 의견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서희가 실제로 탑, 혹은 YG엔터테인먼트와 관련 큰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탑이 SNS 사진 게재로 요란스럽게 활동 재개를 한 가운데, 한서희가 실제로 위협이 될만한 비밀을 안고 있고 폭로까지 하게 될지, 또 향후 탑의 활동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