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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박혜수, 고전적 미인이라 캐스팅"
입력 2018-11-12 11:39   

▲박혜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강형철 감독이 신인배우 박혜수를 ‘스윙키즈’ 주연으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강형철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5층 SMTOWN 씨어터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에 고전적인 미인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남자들이 일으킨 전쟁에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 할 인물, 그런 할머니들의 젊은 시절을 소환하고 싶었다. 그 역할은 박혜수가 가장 부합했다. 시나리오를 찢고나온 듯 잘 해줬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박혜수는 극중 통역사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원래 영어와 중국어를 조금씩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영어는 옛날 영어의 느낌을 내고 싶어서 얼핏 들으면 한국어 같을 정도로 구수한 맛을 살렸다”라고 소개했다.

극중 박혜수는 돈을 벌기 위해 댄스단의 통역을 자처하는 양판래 역을 맡았다.

한편,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