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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뮤직] ‘홍백가합전→돔투어’ 트와이스, 열도 사로잡은 ‘美친 인기’
입력 2018-11-15 13:57   

▲트와이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걸그룹 트와이스가 국내에 이어 일본 열도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홍백가합전’ 출연부터 돔투어까지, 일본 내에서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NHK가 ‘홍백가합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출연진을 공개한 가운데, 트와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출연을 확정지었다. 무엇보다 일본에 진출한 K팝 걸그룹 중에서는 최초로 2년 연속 출연하게 돼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매년 12월 31일 방송되는 ‘홍백가합전’은 일본 최대 공영방송 NHK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무려 69회째를 맞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역대 최고 시청률 81%, 평균 시청률이 40%를 상회할만큼 국민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참석하는 출연진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인 것이 당연하다.

그런 프로그램에 트와이스가 2년 연속으로 출연하게 된 것. 지난해 트와이스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이후 6년만에 ‘홍백가합전’ 무대에 서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일본에 진출한 K팝 가수 중 최초로 데뷔 년도에 ‘홍백가합전’에 입성한 그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트와이스는 홍팀의 일원으로 17번째 무대에 출연, ‘TT’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일본에서 펼쳐질 트와이스 빅히트 행진이 예고됐다. 지난 5일 미니 6집 ‘YES or YES’를 발매하며 다시금 열도를 뜨겁게 달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싱글 2집과 정규앨범으로 플래티넘, 싱글 3집으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가운데, 6집 타이틀곡 ‘YES or YES’ 역시 공개 후 일본 라인뮤직 톱100차트에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1위부터 7위까지 ‘줄세우기’를 했으며 앨범 또한 일본서 발매한 한국어 음반으로는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 및 디지털 앨범 정상을 동시 석권했다.

뿐만 아니라 ‘홍백가합전’ 출연에 이어 도쿄돔을 포함한 돔투어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트와이스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WICE DOME TOUR 2019(가제)’ 개최 일정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2019년 3월 21일 오사카 교세라 돔, 3월 29~30일 도쿄 돔, 4월 6일 나고야 돔 등 현지 3개 도시서 4회 공연의 돔투어를 진행한다.

이는 한국 걸그룹 중 최초로 이뤄지는 돔투어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도쿄 돔 입성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처럼 트와이스는 올해 한 층 더 커진 인기로 ‘원톱 걸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