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마무가 부르는 이별 노래, 겨울 녹일 ‘감성맘무’의 귀환(종합)
입력 2018-11-29 17:49   

▲마마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비글돌’에서 ‘감성맘무’로, 추운 겨울을 녹이기 위해 마마무가 색다른 매력으로 돌아왔다.

마마무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블루스’는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세 번째 앨범으로, 따뜻한 봄의 무드를 담은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 여름의 정열적인 매력을 보여준 ‘레드 문(RED MOON)’에 이어 이별 감성을 담아 리스너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을 비롯해 계절의 느낌을 가득 담은 인트로 곡 ‘가을에서 겨울로’, 긴장감 넘치는 인상적인 멜로디와 마마무의 파워풀한 보컬이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No more drama’, 솔라의 두 번째 자작곡으로 솔라의 섬세하고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HELLO’, 연인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생각보단 괜찮아(Better than I thought)’, 혼자 아침을 맞으며 느끼는 슬픔을 잔잔하면서 포근한 스트링 사운드에 녹여 표현한 ‘Morning’까지 이별을 주제로 한 감성적이고 글루미한 무드의 6트랙이 수록됐다.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는 감성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R&B 장르의 곡으로, 마마무의 한층 짙은 감성과 깊은 보이스가 센티멘탈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아련하고 쓸쓸한 감정과 함께했던 기억들을 바람에 날려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마마무 특유의 걸크러쉬 매력이 담긴 이별송이다. 특히 데뷔곡 ‘Mr. 애매모호’부터 ‘너나 해’까지 앨범을 총괄 프로듀싱 해온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마마무 단짝 프로듀서인 박우상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만큼 또 한 번의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한다.

▲마마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날 쇼케이스는 수록곡 ‘생각보다 괜찮아’를 통해 마마무의 따뜻한 보이스로 무대를 채우며 막을 열었다. 이어진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 무대에서는 테이블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이별 노래지만 경쾌한 멜로디에 마마무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지면서 쌀쌀한 날씨를 녹이기에 충분한 무대가 ‘믿듣맘무’임을 실감하게 했다. 더불어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홍콩의 밤과 멤버들 각각이 지닌 강렬한 매력이 감각적 영상으로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무대에선 솔라는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늘 첫 무대가 긴장이 많이 된다. 많이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휘인은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에 대해 “아네모네라는 꽃의 꽃말을 적용해봤다. ‘기다림, 이룰 수 없는 사랑’ 같은 이별 후 슬픈 감정을 나타내더라. 그래서 이번 앨범 타이틀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사 역시 “이번 앨범은 많은 분들에게 마음의 허기 채워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 같다”며 “처음 앨범 작업을 하면서는 주제가 이별이다 보니까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진짜 허기를 달래주는 느낌이었다. 헛헛한 날씨에 ‘블루스’가 어울리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어필해 기대감을 높였다.

포시즌 포컬러 플로젝트로 이어져온 앨범 ‘블루스’의 주인공은 솔라다. 이와 관련해 솔라는 “이번 앨범 작업을 시작하면서 내 색깔에 맞는 앨범은 어떻게 나올까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다”고 회상하며 “마마무가 기존에는 발랄하고 신나고 밝은 모습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쓸쓸하고 센치하기도 한 감성이 많이 섞인 앨범이다. 여태 앨범 중에 가장 진지하다고 할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마마무 솔라(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앨범에 실린 자작곡 ‘HELLO’에 대해서도 “제 자작곡도 그런 느낌으로 작업했다. 그곡도 이번 앨범 색처럼 쓸쓸하고 슬픈 감정을 많이 섞었다”고 소개했다.

어느새 데뷔 5년차. 특유의 감성과 개성으로 색다른 매력올 어필해온 마마무는 이제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는 ‘대세 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 특히나 올해는 첫 일본 진출에 첫 ‘MAMA’ 참석까지 이어지면서 ‘마마무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에 대해 마마무는 “사실 일본에 진출하게 됐을 때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팬미팅만 했었고, 정식으로 저희를 알린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일본에 갔는데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 감사하고 놀라웠다. 앞으로도 더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고, 또 다른 해외에 계신 무무(팬클럽명)들을 빨리 만나뵐 수 있길 바란다”고 고마움과 애정을 표했다. ‘2018 MAMA’ 참석에 대해서도 “첫 참석이다. 너무 기쁘다. 팬분들이 더 좋아해주고 계셔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간의 마마무와 다른, 새로운 매력의 마마무를 보여줄 이번 앨범. ‘블루스’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화사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게 가장 좋다. 마마무로서 새로운 시도 한 것이기 때문에 성숙하게 성장한 마마무의 모습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윈드 플라워’의 좋은 기운이 많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솔라 역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이번 앨범에 대해 “시간이 많이 지나도 ‘그 앨범, 그 노래’라고 기억해주는 앨범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믿고 듣는 음원강자인 만큼 음원 순위 1위에 대한 욕심과 공약 역시 잊이 않았다. “항상 목표는 1위다. 가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가 아닌가”라며 “공약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생각해봤는데 저희 곡 제목처럼 꽃을 나눠드리면 어떨까 한다. 좋은 감정과 사랑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마마무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는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