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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마이크로닷 가족 잠적? "행방이 묘연하다"
입력 2018-12-12 10:16   

마이크로닷 가족의 잠적설이 제기 됐다.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빚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연예인들의 소식을 전했다. 특히 마이크로닷의 행적을 전하며 "행방이 묘연하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마이크로닷의 집을 찾아갔다. 이 집은 최근 마이크로닷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도 한 차례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바다. 하지만 그 곳에 마이크로닷은 없었다. 한 동네 주민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이) 이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밤에 짐을 빼는 걸 봤다는 사람이 있다. 자전거만 두고 짐을 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역시 마이크로닷의 집을 두고 "이미 팔린 집이다. 주인이 바뀌었다. 얼마 전에 계약돼 이사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 뿐 아니라 그의 가족이 현재 있는 곳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크로닷의 형 산체스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2018.12.06"라고 적으며 신곡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았지만 아직까지도 신곡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앞서 한 매체를 통해 "곧 절차를 밟고 한국와서 (관련) 조사를 밟을 것"이라고 전하며 잠적설을 부인했었지만, 이후 경찰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는 약 20년 전 충북 제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돈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했다. 또 현재 기소 중지된 ‘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된 사기 사건’에 대해 경찰은 재조사를 결정했고 인터폴에 마이크로닷 부모의 적색수배를 요청해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