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정현 변호사 "유리홀딩스 유 대표, 경찰과 연결고리 정황"
입력 2019-03-14 16:12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제공한 방정현 변호사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경찰과 유착 의혹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를 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방정현 변호사는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다. 조심스럽지만 연결고리가 있다는 게 사실이고, 그들이 했던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라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정현 변호사는 "경찰청장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디 지방경찰청장일 수도 있다. 무조건 특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 게이트' 사건의 중심에 선 정준영, 승리, 유리홀딩스 유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 승리는 해외 투자자 성접대 혐의, 유 대표는 경찰과 유착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비즈엔터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