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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성장 기대해”...스트레이키즈, 자작곡 ‘MIROH’으로 컴백(종합)
입력 2019-03-25 17:47   

▲스트레이키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데뷔 만 1년을 맞이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전곡 자작곡이 담긴 앨범으로 돌아왔다. 2년 차에 불과하지만 무궁무진한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4번째 미니앨범이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앨범 ’클레 원 : 미로(Clé 1 : MIRO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미니 1집 ‘아이 엠 낫(I am NOT)’, 미니 2집 ‘아이 엠 후(I am WHO)’, 미니 3집 ‘아이 엠 유(I am YOU)’에 이어 4번째로 발매되는 미니 앨범이다. ‘아이 엠’ 시리즈에서 소년의 고민을 통해 자아의 혼란을 겪었다면, 이제는 스트레이키즈 또래와 비슷한 성년의 고민을 보여주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새 앨범 역시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멤버들이 전곡 총 8트랙을 작사ㆍ작곡에 참여하며 더욱 진화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다. 스트레이 키즈의 프로듀스 팀 쓰리라차(방찬ㆍ한ㆍ창빈)가 직접 작사하고 해외 작곡가 Brian Atwood와 함께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탑라인은 물론, 방찬은 트랙 작업까지 참여하며 차별화를 더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박진영 PD가 스트레이 키즈 앨범을 호평을 한 앨범으로 기대를 모았다. 방찬은 “박진영 PD님께서 우리가 가사는 물론 탑라인까지 직접 만드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고 하셨다. 타이틀곡 또한 나와 한ㆍ창빈이 함께 편곡을 했는데, 2절 들어가는 부분에 독특한 구성을 시도해 보았다. 우리 또한 이게 스트레이키즈의 무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작돌’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트레이키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1년 동안 4개의 미니앨범. 여기에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자작곡으로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은 “곡을 만들면서 외부 작곡가님과 소통을 하고 여러 도움을 받기도 하고 자극도 받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음악을 만들면서 성장하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 노래를 통해 전해드리고 싶은 메시지와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가 참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다.

타이틀곡 ‘미로(MIROH)’는 정글 같은 미로 속에 발을 내딛는 스트레이 키즈의 패기와 포부를 담은 곡이다. 그룹의 에너지와 포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퍼포먼스에 뉴질랜드 전통춤 ‘하카’와 도미노 스킬이 들어가 있다.

현진은 ‘미로’에 대해 “사운드가 신선한 곡이다. 퍼포먼스 또한 강력하다. 멤버 찬의 아이디어로 하카가 들어 가 있는데, 하카는 뉴질랜드에서 선수들이 시합 전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우리가 새롭게 발돋움하는 만큼 자신감과 패기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이런 퍼포먼스를 넣었다. 또한 빌드업 되는 구간에는 도미노 퍼포먼스를 사용했는데, 곡과 퍼포먼스의 조화를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며 멜로디와 퍼포먼스를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스트레이키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늘 직접 앨범을 만드는 만큼 본인들의 팀 색깔 또한 잘 파악하고 있을 터. 창빈은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지만, 강한 에너지와 긍정적인 모습, 강한 포부가 우리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인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한은 “아직 우리가 1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보여드릴게 무궁무진하다. 우리의 색깔 앞으로 보여드릴 테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방찬은 이번 앨범 통해 얻고 싶은 결과에 대해 “음원 순위 등 좋은 평가를 받으면 좋겠지만, 스트레이키즈 음악에는 우리 이야기가 담겨 있기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알려드리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우리 음악으로 많은 분들이 힘을 얻으시면 좋겠고, 팀으로선 앞으로 ‘더 기대되는 팀’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스트레이키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2018년 3월 25일 데뷔해 지난해 국내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신인상 8관왕’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 만 1년 동안 탄탄한 행보를 보이며 2pm과 갓세븐에 이은 JYP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가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승민은 “2018년 3월 25일 데뷔했다. 1년이 지난 이 시간에 컴백하게 되어 뜻 깊고 설렌다”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고, 우진은 “그동안 신인상 8개나 받았는데, 우리의 노력도 분명 있지만 우리와 함께 열심히 따라와 주고 노력해준 스테이(팬클럽 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의 ‘Clé 1 : MIROH’ 음원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타이틀 외에도 ‘Entrance’ ‘승전가’ ‘잠깐의 고요’ ‘Boxer’ ‘Chronosaurus’ ‘19’ ‘Mixtape #4’ 등이 수록되어 있다.